현재까지 아이폰 누적 판매량은 10억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신제품 출시를 중단하는 등 큰 변수가 없다면 앞으로도 지속해서 잘 팔리리라는 것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데요. 이런 애플에 있어서 10억대 판매라는 수치는 중간 경유 점에 지나지 않고 꾸준히 더 더 더 많이 팔리겠죠.
그런데 단일 제품으로만 본다면 역사적으로 10억대 판매라는 수치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성공이랍니다. 얼마다 대단한지 지난 시대를 이끈 히트 삼품들과 한 번 비교해보죠.
10억 명이 10원씩만 줘도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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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혁명
2007년 미국에서 아이폰이 처음 태어날 때만 해도 스마트 폰은 블랙베리와 같이 뭔가 정장 입은 비즈니스 맨들이 사용하는 기기를 일컬었습니다. 그리고 시장 규모 자체도 매우 작아 틈새시장 규모였는데요. 아이폰이 떡 하니 등장하면서 모바일 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하고 누구나 스마트 폰을 손에 쥐게 되었지요.
블랙베리 (Blackberry)
그리고 작년을 기점으로 아이폰 누적 판매 대수는 10억대를 돌파했습니다.
아이폰은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이 팔린 핸드폰이라죠. 또 핸드폰 영역을 넘어 전체 제품 역사에서도 엄청난 기록입니다.
90년대를 살아왔다면 "소니의 워크맨도 아이팟이나 아이폰에 견줄 정도로 대단하다"라고 말을 할 수 있을 텐데요. 2014년 기준으로 워크맨은 4억 2천만 대, 아이팟은 3억 9천만 대 판매되었습니다.
소니 워크맨
더 대단한 거는 지금까지 아이폰 판매량이 2000년 이후의 맥과 아이팟, 아이패드 전체 판매량을 넘어선다는 것이죠.
10억 번째 아이폰을 꺼내 든 팀 쿡
다른 시장에도 영향
아이폰은 핸드폰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엄청난 성공을 일궜는데요. 아이폰이 10억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핸드폰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다른 카테고리를 파괴하고 재구축하는 플랫폼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이폰은 핸드폰이면서도 카메라라는 것?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 업로드된 전체 사진을 보면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이 가장 많고 2위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플리커(Flickr)
아이폰은 이런 추세로 판매된다면 2020년에 판매량 20억대에 도달한다는군요. 물론 판매량과 제품의 상관관계는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 히트 상품이라 말할 수 있는 것들과 비교해보면 아이폰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지요.
다른 카테고리의 히트 상품
폭스바겐 비틀 2,150만대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고성능 소형 차량인데요. 2010년 단종될 때까지 65년 동안 생산되고 판매되었습니다.
혼다 슈퍼 커브 9,400만대
출시되자마자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다른 아시아권에서도 인기몰이했고요.
마이클 잭슨 앨범 '스릴러' 7000만 장
1982년에 발표된 앨범인데요. 스릴러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으로 유명하죠.
테트리스 4억 9,500만 개
소련에서 교육용으로 개발되었고 모든 퍼즐 게임의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80년대 후반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습니다.
큐브 3억 5000만 개
헝가리의 건축가가 1974년 고안했는데, 80년대 초반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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