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추억의 애플 주변기기 (1/2)

2018. 12. 19. 08:00애플 스페셜, 특집





더는 없을 의미 있는 명품•명작들 

최근 애플은 새로운 주변 기기를 예전만큼 많이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실로 다양한 아이템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PDA, 멀티미디어 기기 등 지금은 볼 수 없는 의욕적인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예전 애플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내놓았던 제품들을 살펴보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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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추억의 애플 주변기기 (2/2)



 

5.25인치 듀얼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Disk II [1978년 여름 발매]

Apple II는 데이터 기록을 위한 카세트 레코더를 내장하고 있었지만, 읽고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애플은 독자적으로 ‘Disk II’라는 5.25 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시스템을 설계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Apple II 가 마니아를 위한 장치에서 진정한 컴퓨터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VisiCalc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결국 성공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우스 등장 이전, 제어 장치의 걸작품

Apple II 용 조이스틱 [1983년 겨울 발매]

1977년에 출시된 Apple II는 당시로써는 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여 비디오 게임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게임용 조이스틱 패들은 기판에 있는 컨트롤러 단자에 접속할 수 있게 되어있었지만, 1983년에 나온 Apple IIe에서는 뒤쪽에 있는 전용 포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쉽게 착탈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포트에 대응하는 순정 주변 기기이며, 애플이 만든 컨트롤러인 ‘Apple II 용 조이스틱’입니다. 이는 Apple IIe, Apple IIc, Apple IIGS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의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Imagewriter [1983년 겨울 발매]

고 스티브 잡스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와 함께 디스플레이에서 본 것을 그대로 얻을 수 있는 WYSWIG(What You See What You Get)에 강한 의지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의 프린터를 통해 아름다운 문자나 그래픽을 손쉽게 표시하고 얻을 수 있었지만, 과거에는 전자 데이터를 그냥 인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최초 매킨토시(Macintosh) 발표보다 먼저, 1983년 후반에 등장한 Imagewriter 때부터 애플은 WYSWYG 실현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DTP 혁명을 일으킨 프린터

LaserWriter [1985년 봄 발매]

LaserWriter는 LBP-CX라는 캐논 레이저 프린터 엔진과 어도비 시스템 페이지 기술 언어인 PostScript를 조합하여, 300dpi 정도의 해상도로 정밀한 인쇄를 실현해냈습니다. 초기 모델 가격은 6,995달러로 고액이었지만, LocalTalk에 의해 1대의 프린터를 여러 대의 맥에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LaserWriter와 함께 레이아웃 소프트웨어인 PageMaker를 발표하여, 컴퓨터로 디자인한 그대로 인쇄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는 곧 WYSWYG이 출판사와 디자인 업계로 침투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데스크탑 퍼블리싱(DTP)이라는 혁명이 이루어졌습니다.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선 주변기기

애플 3.5 “Disk Drive” [1986년 가을 발매]

컴퓨터용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보급 된 뒤, 애플은 더 작고, 충분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적용에 적극적이었습니다. 1984년에 등장한 최초 매킨토시는 3.5인치(400KB)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애플은, 3종류의 3.5인치(800KB)의 외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출시했습니다. 하나는 Apple II 시리즈 전용의 [UniDisk 3.3]이며, 매킨토시 용 [800K External Drive], 그리고 Apple IIGS와 함께 출시 한 [3.5” Disk Drive] 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Apple II 시리즈와 매킨토시에서 공유를 할 수 있었다는 거죠. 1986년 애플은 주변기기 플랫폼을 없애고 널리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3.5” Disk Drive는 Apple II의 기능인 데이지-체인(여러 기기를 연속적으로 연결하여 구성)을 지원하며, 매킨토시 128K와 512K에서는 400KB로 작동할 수 있었습니다.

 


  

 

 

도킹 스테이션의 원조

Duo Dock [1992년 가을 발매]

1992년 10월에 등장한 최초 PwerBook Duo의 인터페이스는 빈약했습니다. 그래서 후면에 152핀의 도킹 전용 연결 부분을 이용해 Duo Dock 안에 PoewerBook Duo를 넣어 연결하여 인터페이스를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액정을 닫은 상태에서 본체를 슬롯에 넣어 도킹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기기였습니다. 실내에서는 데스크탑처럼 Dock에 넣어 성능을 확장하여 사용하고, 외출시에는 가벼운 노트북만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미디어” 전용 드라이브

애플 CD 150 External CD Rom  [1992년 출시]

3세대 외장형 CD-ROM 드라이브입니다. 음악에 쓰이던 CD라는 미디어가 컴퓨터의 기록 매체로 쓰이게 된 것은 1990년 초였습니다. 1.4MB 플로피 디스크와 비교하여 540MB의 용량을 기록할 수 있는 CD-ROM은 꿈 같은 미디어였는데요. CD-ROM의 속도는 1배속이었습니다. 

 


 

 

 

PDA라는 말을 만들어낸 휴대 정보 단말기

Newton MessagePad 100 [1993년 여름 발매]

“Newton MessagePad 100”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판매된 세계 최초의 PDA(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입니다. 디스플레이는 336x240픽셀이며, 흑백 LCD에 백라이트는 없었습니다. ARM 610 프로세서에 640KB의 RAM, 4MB의 ROM으로 구성되었고 메모장을 사용하는 것 같이 한 손으로 들고 펜을 입력하기 쉽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두 번째 세대의 MessagePad 110에서는 애플에 입사한 조너선 아이브가 디자인을 담당해 더욱 세련되게 되었죠. 하지만 당시에는 가슴 주머니에 넣는 수첩보다 크다고 혹평을 했었습니다.

 

기능적으로 적외선을 사용해 PC와 명함 정보를 교환하거나 정보 동기화 등을 할 수 있어 PDA로써 시대를 앞서고 있었습니다. 앱 개발에 참여하기 쉬운 환경은 아니었지만, Newton에 흥미를 가진 수많은 서드파티 회사가 앱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상업적으로는 실패하게 되었는데, 값이 비싸고 펜 입력 문자 인식도가 낮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제 이용 체험에서 만족하게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체 공학을 최대한 중시했던 키보드

애플 Adjustable 키보드 [1993년 출시]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맥 용 키보드입니다. 본체가 오른손과 왼손 부분으로 나누어져 최대 30도로 펼쳐 조작하기 쉽도록 조정할 수 있습니다. 손목 받침대는 분리할 수 있으며 타이핑하지 않을 때는 손바닥을 올려 손의 피로를 줄이도록 할 수 있지요. 확장 키패드도 표준 장비였으며 가격은 219달러로 고가였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디지털카메라

QuickTake 100 [1994년 겨울 발매]

초기 디지털카메라의 베스트셀러, 카시오 QV-10이 등장하기 1년도 더 이전에 애플에서 QuickTake 100을 발매했었습니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여 3년 만에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접었습니다. QuickTake 100은 8mm(35mm 환산으로 50mm) 단초점 렌즈를 탑재하고 있었으며 640x480 픽셀의 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1MB의 내장 스토리지에 고화질 설정으로 사진을 찍으면 고작 8장만 기록할 수 있었는데요. 이 기기의 가격은 무려 749달러! QuickTake 100이 실패한 최대 이유를 들자면, 디지털카메라를 가져야 할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라죠.

 


  

 

 

매킨토시에서 TV를 볼 수 있었다.

애플 비디오 시스템 / 애플 TV / 비디오 시스템 [1995년 출시]

매킨토시는 단순히 사용하기 쉬웠을 뿐 아니라 기본 모델에서도 고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비디오 시스템’은 비디오 장비나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 등의 화면을 매킨토시 화면에 표시하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정지 화면이나 동영상 표시 등 이해를 위한 앱도 포함되어있었죠.

 

‘애플 TV/비디오 시스템’은 애플 비디오 시스템의 기능을 추가하여 매킨토시 화면에서 TV를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제공된 TV 튜너 카드를 통해 VHF, UHF, CATV 같은 방송을 수신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초창기 시절의 컨퍼런스 시스템

QuickTime Conferencing Kit [1995년 발매]

매킨토시 용 화상 회의 시스템 패키지입니다. 카메라를 직렬 포트에 연결하지 않고 AV매킨토시의 비디오 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하였으며 LAN이나 Internet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QuickTime Conferencing 사용자끼리 화상 회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유행에서 뒤쳐지게 되었고 결국 단종된 제품입니다.  

 



 

 

 

 

Power 매킨토시를 더 빠르게

매킨토시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카드 [1995년 출시]

매킨토시를 고속으로 동작시키기 위한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카드입니다. Mac(LC45, LC575, LC630, Performa 575, Perfoma 60) 모델 대상으로, CPU 소켓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최대 응용 프로그램 처리 속도는 2~10배 빨라졌으며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원래 장착된 CPU 프로세서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순정 컬러 스캐너

애플 Color OneScanner 600/27 [1996년 발매]

캐논 스캐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플 순정 컬러 스캐너입니다. 300x600dpi의 광학 해상도와 27bit 읽기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최대 1억 3,400만 색상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OneScanner 디스패처’라는 스캐너 소프트웨어와 OCR 소프트웨어인 ‘e.Typist/LE 2.0’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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