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를 멀티미디어 센터로
QNAP NAS TS-264, 스마트 TV, 그리고 키보드를 사용하여 스마트 홈 멀티미디어 센터를 만들어 써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요. 처음에는 복잡하지 않을지 걱정했지만, 막상 해보니 이게 생각보다 꽤 쉽고 쓸만하더라고요.
NAS 쓰면 방대한 양의 영상, 음악, 사진을 보관하기 좋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 있는 여러 기기에서 NAS에 접속해 콘텐츠를 공유하기도 하고, 어디서나 재생할 수 있다는 면에서도 좋지요.
게다가 TV와 QNAP NAS를 연결하니 거실이 대형(?) 미디어의 중심이 되더라고요. NAS 콘텐츠도 의외로 쉽게 컨트롤할 수 있었고 키보드를 연결하니 NAS와 스마트 TV 탐색이 더욱 편리했습니다.
TV에서 NAS 음악 스트리밍
주말 아침, 느긋하게 커피를 내리고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창밖으로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들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틀고 싶어질 때가 있죠. 뭔가 모르지만, 여유를 느끼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유튜브에서 적당한 플레이리스트를 찾아야 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TV에서 Qmedia(큐미디어) 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NAS에 저장된 내 음악 라이브러리가 한눈에 보입니다. 그동안 모아온 앨범들이 모여 있고, 예전부터 리핑해 두었던 고음질 CD 앨범이나, 다운로드해 보관해 둔 곡들도 확인할 수 있죠. 시대가 좋아져서 그런지 이제는 TV 화면에서 내 음악 세상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창밖이 맑고 고요한 주말 아침이라면, 오래전에 리핑해 두었던 잔잔한 음악이나 피아노곡들을 틀어 놓으면 정말 완벽한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그때마다 내가 설정해 놓은 플레이리스트에서 바로 음악을 고를 수 있습니다. 거실 한쪽에서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음악은 그런 느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혼자 있을 때, 그저 음악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고, 가족과 있을 때도 NAS 음악 라이브러리는 중요합니다.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을 준비할 때, NAS에서 음악이 나오면 이게 꽤 집을 아늑하게 채워주더라고요. 한쪽에서는 소소한 대화가 오가고, 다른 한쪽에서는 부드러운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니, 온 집안이 정말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물드는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손님이 방문하여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NAS에 있는 잔잔한 재즈를 틀어두면, 집 안 분위기가 한층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유튜브 스트리밍 음악을 틀어도 좋지만, 내가 직접 정리한 플레이리스트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곡들이 흐를 때, 뭔가 더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TV를 통해 연결해도 되지만, 요즘은 안 쓰는 오래된 아이폰에 Qmusic을 설치하고 단축어 자동화 기능을 사용합니다. 아침이 되면 NAS 음악이 아이폰을 경유하여 스피커로 재생하고 저녁때 꺼지도록 하지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유튜브에서 음악을 찾고, 매번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야 했지만, 지금은 NAS에 저장해 둔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언제든지 쉽게 찾을 수 있고, 그 순간에 맞는 음악을 간편하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고음질 음악 용량이 만만치 않아 아이폰이나 컴퓨터에 저장해 두기에는 부족하거든요.
가족과 함께 듣든, 혼자 조용히 감상하든, NAS를 통해 스트리밍되는 음악은 그 순간에 맞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게다가 내가 직접 음악을 정리하고 보관했기 때문에, 언제 들어도 익숙하고 느낌을 줍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나만의 음악 공간을 TV와 NAS를 통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QuMagie(큐매지)에서 사진과 영상 관리하기
QuMagie는 정말 훌륭한 사진, 영상 관리 도구라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수많은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잘 관리해주거든요. 특히, 사진 속의 인물이나 장소 등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어주는 기능이 쓸만한데 매번 수동으로 사진을 분류하거나 앨범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NAS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구분이 되어, 나는 그저 편하게 갤러리만 확인하면 됩니다. 게다가, 자동으로 분류해주기 때문에 갤러리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지요.
여행 다녀온 후나 친구들과 모임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은 사람별로, 또는 장소별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많은 사진을 하나하나 분류하는 게 너무 번거로웠는데, 큐매지는 사람 인식률이 다른 앱보다 좋다 보니 번거로움이 꽤 줄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앨범 만들기가 번거롭고 귀찮아서 자주 만들지 않는데, 큐매지는 사람이나 장소별로 자동으로 관리해주니까 그냥 놓아두기만 하면 되니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컴퓨터에서는 관리만 하고 주로 TV에서 보는 편입니다. 집에서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러 왔을 때나, 밖에서 놀 때 찍은 사진을 큐매지에서 자동으로 정리하고 앨범으로 만들어요. 그리고 그 사진을 TV에 띄워 배경 화면이나 스크린세이버처럼 띄워두면, 아이들이나 그 부모님들도 관심을 갖고 신기하게 보곤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기능이 가능하지 않았죠. TV에서 사진을 보여주려면 애플TV와 같은 단말기가 필요하거나, 사진을 한 장씩 넘겨가며 보여줘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NAS에 저장된 사진이 QuMagie에서 자동으로 정리되고, 이를 TV에서 바로 슬라이드 쇼로 감상할 수 있으니 훨씬 간편합니다.
큐매지는 사진을 슬라이드 쇼 형식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는데, 아이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슬라이드 쇼로 틀어주면, 아이 친구 부모님들이나 다른 지인들이 그 사진을 보며 “이 사진 정말 귀엽네요! 어디서 볼 수 있나요?”라고 물어봅니다. 그때는 바로 슬라이드 쇼가 끝나기 전에 해당 앨범을 공유 링크로 만들어서 보내주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사진을 다시 찾거나 별도로 앨범을 정리하지 않아도 이미 자동으로 모음을 만들어 둔 상태니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진 라이브러리는 큐매지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지만, TV를 통해 감상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HDMI 포트에 직접 연결하기
QNAP TS-264를 영입할 때 HDMI 포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NAS에는 이런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영입 당시엔 주로 파일 저장과 백업 용도로만 활용했었습니다. HDMI를 어떻게 활용해서 쓸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TV에 연결할 수 있다고 하니 없던 관심이 생겼습니다. ‘NAS를 TV에 연결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고 어느 정도 적응될 무렵 거실 TV와 연결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NAS에 저장된 동영상을 TV로 출력할 수 있다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HD Station을 활성화하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마치 TV 속에 또 하나의 작은 컴퓨터가 생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NAS를 단순한 저장 장치가 아닌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솔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기존에는 NAS에 있는 영상을 보기 위해 TV에서 nPlayer와 같은 별도 앱을 실행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NAS에 접속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연결이 끊기거나 버퍼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NAS를 직접 TV에 연결하니 그런 걱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NAS 자체에서 영상을 재생하고 HDMI를 통해 바로 화면에 출력하니 네트워크 속도 문제도 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영화를 감상할 때, 더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NAS에 저장된 고화질 영상을 바로 재생하면 속도도 빠르고 훨씬 쾌적했습니다.
HDMI 연결 방식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를 TV에 연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NAS를 TV에 연결한 후 직접 앱을 실행하면 NAS가 하나의 독립적인 멀티미디어 기기가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처음 설정할 때 한 가지 헷갈렸던 게 있었는데요.
키보드와 마우스를 TV에 연결해야 할지, NAS에 연결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너무 당연한 거라 그런가? 어디에도 설명이 없었고요. 근데 잠시 생각하니 ‘당연히 NAS에 연결해야 하는구나!’ 했지요. TV는 단순히 화면을 출력하는 역할을 할 뿐이고, 실제로 앱을 실행하는 것은 NAS이기 때문에 입력 장치도 NAS에 연결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HDMI에 처음 연결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리고 무선 키보드를 추가하니 활용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리모컨을 사용해 일일이 화면을 조작하거나 글자 입력하는 게 불편했고, 메뉴 이동도 번거로워 답답했습니다. 키보드를 연결한 후에는 검색할 때도 편하고, 원하는 파일 빠르게 찾아 실행할 수도 있어 조작감이 높아졌습니다. NAS 후면에 USB 포트를 보고 '요즘 시대에 USB 2.0?'이라 생각했는데 자료 전송용이 아니라 키보드, 마우스용 포트더라고요. NAS에서 웹 브라우저를 실행할 때는 키보드가 없으면 거의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편했는데, 키보드를 연결하고 나니 마치 거실 TV가 하나의 미니 PC처럼 변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걸 사용했을 때, 집보다는 ‘이걸 회의실에서 사용하면 정말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회의 때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HDMI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도 번거롭고, 파일 공유 과정도 다소 불편할 때가 많았거든요. NAS를 HDMI로 직접 연결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 훨씬 간편할 것 같았습니다. NAS에 회의 자료를 저장해 두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바로 화면에 띄우면 준비 시간도 줄어들고, 별도의 설정 없이 곧바로 발표를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
단순히 ‘TV에 NAS를 연결해 볼까?’ 하는 가벼운 호기심에서 시작했던 게, 실제로 사용해 보니 NAS의 활용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저장 공간을 넘어 거실에서는 홈 미디어 콘솔로, 필요할 때는 업무용 프레젠테이션 기기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 귀찮으면 그냥 큐미디어로
QNAP NAS에 있는 미디어 파일을 TV에서 보기 위해 고민했던 첫 번째 문제는, 사실 "누구와 어떻게 볼까"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장 큰 고민은 "어떤 방법을 통해 볼까"였어요. 방법이 정말 다양하게 존재하고, 각각의 차이점도 잘 모르겠고, 설명을 읽어도 잘 와닿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고, 그 차이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디어 스트리밍 방법을 여럿 시도해 봤는데, 그중 큐미디어(Qmedia)가 제일 직관적이었습니다. 큐미디어 사용 방법은 다음 링크를 참조했습니다.
큐미디어는 QNAP NAS에 저장된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구글 TV 같은 스마트 TV로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해주는 전용 앱입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TV에서 NAS에 있는 파일을 어떻게 불러올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약간의 고민이 있었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그 과정이 정말 간단합니다.
다른 방식과 큰 차이점은 파일을 그저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르나 설명, 포스터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파일을 분류하고 미디어 라이브러리 형태로 관리해 준다는 점입니다. 파일을 카테고리별로 보기 좋게 정리해 주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고,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SMB나 DLNA를 지원하는 별도 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두 방식은 NAS에 저장된 파일을 있는 그대로 TV로 스트리밍하죠. 파일을 카테고리화하거나 정리해주는 기능이 없이 -있어도 단순 정렬만 바꾸는-, 그냥 폴더 구조나 파일 목록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이 방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SMB는 주로 파일 탐색 방식이고, DLNA는 장치 간 파일 공유 방식으로 사용되는데, 두 방법 모두 NAS에 저장된 파일을 직접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큐미디어처럼 파일을 정리해주는 편리함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큐미디어와 SMB, DLNA의 차이를 이해하려고 할 때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어요. 특히 NAS를 미디어 센터로 사용하려면 이런 용어들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데, 관련된 자료나 설명들은 대부분 기술적이고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해서 개념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예를 들어, DLNA를 사용하는 방법은 장치와 장치 간의 연결이 중요하고, SMB는 네트워크를 통한 파일 공유 방식이라서, 이 두 방식은 파일을 NAS에서 TV로 전송하기 위한 기본적인 연결만 제공해주는 거죠. 큐미디어는 이런 기능들 위에 자동으로 관리하고 보기 좋게 정리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어, 정말 미디어 콘텐츠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셈입니다.
아래 단락에서 덧붙이지만, 저는 제 의도대로 설정한 대로 보여주고 만질 게 많은 nPlayer를 쓰지만, 뭐 배워서 쓰기 싫은 가족들은 알아서 잘 보여주는 큐미디어를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TV에서 NAS에 있는 콘텐츠를 보는 게 꽤 번거롭고 복잡하게 느껴졌다면, 큐미디어 덕분에 이 모든 과정이 간편하고 직관적이어서, 그냥 그때그때 필요한 미디어 파일을 바로 스트리밍하면 되니까 저보다는 가족들이 편해하더라고요. TV에서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 사진을 큐미디어로 쉽게 감상하면서, NAS를 미디어 센터로 활용하는 즐거움도 한층 더 커졌습니다.
결론적으로, 큐미디어는 단순히 파일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처음엔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면서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큐미디어 덕분에 NAS에 있는 미디어 파일을 TV로 스트리밍하는 일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누구와 어떻게 볼까는 물론 중요하지만, 그 전에 어떤 방법으로 볼까가 더 중요한 문제였다는 걸 알게 된 셈이죠.
nPlayer나 VLC를 쓰면 SMB나 DLNA도 괜찮다
NAS와 TV를 연결해서 NAS에 저장된 동영상을 고화질로 스트리밍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NAS와 TV를 동일한 인터넷에 연결하고, NAS에서 SMB나 DLNA 기능을 활성화하면 되는데요. 이때 TV에서 직접 네트워크 드라이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을 해주면, TV로 스트리밍이 가능해집니다.
저는 QNAP QTS 제어판에서 SMB 파일 공유를 활성화한 뒤, 구글 TV에서 nPlayer나 VLC 앱을 통해 NAS를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인식시켜 사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설정하면 TV에서 NAS에 저장된 동영상을 쉽게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사실 큐미디어는 파일을 잘 정리해 주고, 보기 좋은 라이브러리로 만들어주는 점에서 훌륭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그 정리된 모습보다는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일을 자유롭게 다루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nPlayer 앱을 사용하면 원하는 파일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직접 설정을 만지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 취향에는 딱 맞습니다. 기능적인 완성도도 높고,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제게는 더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반면, 와이프와 아이는 제 방식과 조금 다릅니다. 둘은 오히려 nPlayer가 복잡하다며 사용하지 않고, 큐미디어를 열어서 정돈된 화면에서 쉽게 콘텐츠를 보고 있어요. 큐미디어는 미디어 파일을 자동으로 정리해서 보기 편한 방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둘에게는 그 방식이 더 간단하게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복잡한 설정 없이 자동으로 정리된 화면을 통해 감상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nPlayer와 큐미디어를 비교해 보면, nPlayer는 내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하고,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자유도를 제공하지만, 반대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큐미디어는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방식이라, 굳이 배우거나 설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nPlayer와 큐미디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뭐가 낫다라고는 얘기 못하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nPlayer의 자유로운 설정과 고급 기능들이 마음에 들지만, 복잡함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 예를 들어 와이프와 아이처럼 단순하고 직관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큐미디어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큐미디어는 정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미디어 스트리밍에 있어 가장 편리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기에서 QNAP NAS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근하려면 다양한 NAS 접속 방법 가이드를 참조하면 됩니다. 여러 방법이 있으니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결론
NAS에 있는 각종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시도했을 때 느낀 건 '기술은 역시 단순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처음엔 NAS나 TV 설정이 복잡할 것 같아 망설였는데, 막상 제대로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쉽고, 잘 쓰면 일상이 굉장히 풍요로워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전엔 NAS를 단순하게 네트워크 스토리지 용도로만 사용했습니다. 그러고 QNAP NAS TS-264를 영입하면서 이런저런 활용 방법을 모색하였고 모든 기기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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