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중고로 사고팔 때 불안하지 않으세요? 제일 먼저 할 일은...

중고 Mac 거래는 맥 쓰는 사람들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그만큼 많은 분이 중고로 사고 나서 체크 사항은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ac을 쓰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왔는데 그중 상당수는 처음 Mac을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분들은 제게 물어봅니다.

「Mac을 처음 샀는데 기기에 이상 없는지, 판매자가 말한 사양과 다른 부분이 없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라고 말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쓰던 Mac을 중고 장터에 내놓으려고 하는데 주의해야 할 게 있나요?」

라고 물어보는 분은 아직 한 명도 안 계셨습니다. 사실 Mac 사고팔 때는 구매자만큼이나 판매자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주의해야 하고 사고팔기 전 어떤 부분을 체크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주의하세요!

혹시 Mac을 이렇게 쓰진 않으세요?

제가 만난 사람 가운데, 특히 중고로 Mac을 구매하신 여성분들은 카메라 부분을 포스트잇이나 테이프로 붙여두고 쓰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누군가 컴퓨터에 침입하여 본인 몰래 사용자를 관찰한다거나, 혹은 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겠죠. 아직 맥 쓰는 사람들이나 다른 커뮤니티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본 적은 없습니다만, 사실 다른 사용자를 몰래 감시한다거나 무슨 일을 하는지 보는 것은 방법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악용될 소지가 있을까 봐 해당 부분에 대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켜보고 있다.

Mac을 중고로 사고 팔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

판매자

1. 일정, 연락처, 메모 등 업무 정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2. 아이폰으로 사진, 동영상 등을 촬영하면 구매자에게 전송될 수 있습니다.

3. 온갖 비밀번호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4. Mac 사용 내역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구매자

1. 본인 이름은 '철수'인데 '영희'라는 다소 찝찝한 이름의 사용자 계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본인도 모르게 사생활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Mac을 중고로 판매하거나 구매할 때는 내장 복구 디스크로 반드시 시스템 전체를 지우고 재설치하십시오. 판매자는 혹시 모를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고 구매자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Mac을 중고로 구매하고 처음 시동했는데 

이렇게 계정을 설정하는 화면이 뜨면 그냥 써도 됩니다

하지만 계정 설정하는 화면이 안 뜨고 이렇게 데스크탑이 떠버리면 시스템을 재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시스템을 지우고 재설치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Mac에 내장된 복구 디스크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지우고 재설치하려면

1> Mac을 시동하자마자 애플 로고가 표시될 때까지 [Command + R]을 누르십시오.

2> 복구 모드로 진입하면 [디스크 유틸리티]를 선택하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1> 왼쪽 디스크 목록에서 Mac의 시동 디스크를 선택하십시오. 상단에서 두 번째 디스크입니다.

2> [지우기] 탭을 클릭 후

3> 포맷 메뉴에서 Mac OS 확장(저널링)을 선택하고, 디스크 이름을 입력합니다.

4> [지우기]를 클릭합니다.

디스크가 모두 지워지면 닫기 버튼을 눌러 디스크 유틸리티를 종료합니다.

[OS X 다시 설치]를 눌러 화면 지시에 따라 시스템을 재설치합니다.

시스템을 재설치하고 마지막에 이런 화면이 표시됩니다. 사용자 설정을 하는 화면입니다. 구매자는 본인의 Apple ID를 입력하고 사용자 계정을 만든 뒤 Mac을 사용하세요. 판매자는 이 상태로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Mac을 종료하십시오. 구매자가 시동하면 이 화면부터 표시됩니다.

3. 중고 Mac 구매 후 외관 상태는 어떻게 체크하죠?

맥 쓰는 사람들 카페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을 참고하면 됩니다. 아래 두 개의 게시물만 봐도 충분합니다.

http://cafe.naver.com/inmacbook/410352

http://cafe.naver.com/inmacbook/1196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