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의 역사 02

2021. 4. 26. 15:44애플 스페셜, 특집





이전 포스팅에서 윈도우 탄생부터 Me까지의 역사를 살펴봤는데요. 윈도우 9x 커널은 Me를 끝으로 더는 출시되지 않습니다. 
Me 이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는 커널은 NT이며 기업용과 서버용으로 제작하여 기존 MS-DOS를 기반으로 하는 윈도우보다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고 현재는 가정용 버전까지 이 커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NT

윈도우 NT의 이름은 New Technology에서 글자를 따왔는데 특이하게도 1.0 버전이 아닌 3.1버전부터 시작합니다. 도스 기반의 윈도우와 달리 커널을 새로 제작하였지만, 유저 인터페이스만큼은 그대로 3.1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당시 윈도우용 소프트웨어가 운영체제 버전을 확인할 때 버전 숫자로 인식하였기 때문에 1.0 버전으로 표기하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낮은 버전이라고 동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초보적인 방법은 윈도우 10 이전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NT 버전이 3.1부터 시작하는 건 당시로써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버전은 NT 3.1이며 1993년 10월 24일에 출시하여 2000년 12월 31일에 지원 종료되었습니다.

 

 

 

 

윈도우 NT 3.5

윈도우 NT가 아무리 안정성이 좋다 하더라도 최초 버전인 만큼 사소한 문제는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모리를 지나치게 많이 요구했던 건데요. 윈도우 NT 3.5에 이르러서 요구 메모리를 크게 줄였습니다. 게다가 TCP/IP를 지원하고 파일명을 꽤 길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5에서 운영체제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도 받으며 꽤나 호평 일색이었는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사용자들의 활용 폭이 매우 낮고 한정된 용도로만 쓰는 이유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타사 드라이버 안정성은 처참하던 시절이라 외부 제어 컴퓨터에서 오피스만 실행해도 메모리 누수 등 시스템 자원 관리가 부실하여 수시로 재부팅을 해야 했습니다.

 

UI는 한글이 아니지만, 한글을 쓰거나 출력할 수 있는 최초의 버전이라는 데서 국내 사용자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3.5부터 일반 사용자용 워크스테이션과 서버용으로 나뉘기 시작합니다.

 

버전은 NT 3.5이며 1994년 10월 21일에 출시하여 2001년 12월 31일에 지원 종료되었습니다.

 

 

 

 

 

윈도우 NT 3.51

윈도우 NT 3.51이 출시됐던 해는 윈도우 95로 세상이 뜨거웠습니다. 아직 비주류인 윈도우 NT를 95 버전 발매에 맞춰 호환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완전히 호환되진 않더라도 MS 오피스 97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었으며 윈도우 95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변경할 수 있도록 패치도 출시합니다.

 

이 때부터 PCMCIA와 같은 주변 장치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웹 서버 소프트웨어인 인터넷 정보 서비스(Internet Information Services, IIS)를 통신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첫 버전이기도 했습니다. 

 

* PC 카드 (PCMCIA 카드): 노트북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위해 설계된 주변 기기 인터페이스 폼 팩터

 

이후 모든 NT에서 IIS를 사용할 수 있으며 MS가 직접 개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NT와의 궁합은 아파치 HTTP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서피스 팩 5부터 한국어를 정식 지원합니다.

 

버전은 NT 3.51이며 1995년 5월 30일에 출시하여 2001년 12월 31일에 지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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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NT 4.0

4.0 버전은 어떻게 보면 아쉬운 운영체제라 할 수 있는데요. 당시 서버 상당수는 유닉스이며 윈도우 서버는 소규모 사업장에서나 쓴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NT 3.x 버전에 비해 9x 윈도우 커널 계열과 프로그램 호환성도 월등해졌고 각종 드라이버도 풍부해졌습니다. 

 

더군다나 윈도우 95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편의성 또한 높아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전 NT 버전 사용성이 다소 갑갑했다면 NT 4.0은 윈도우 95의 자유도에 안정성까지 확보했다고 볼 수 있지요.

 

4.0부터는 멀티 프로세스에 특화되어 진정한 의미의 서버, 워크스테이션용 운영체제라 불릴 수 있었으며 2000년 초반 국내 서버 컴퓨터 대부분을 차지하는 2000 버전의 기반을 잡게 됩니다.

(사실 NT는 기업 서버용으로 출발한 만큼 일반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건 아닌데요. 9x 계열 윈도우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안정성 문제로 시장 분위기는 NT 계열로 이동하려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NT 4.0이 처음부터 쓸만했던 건 아닙니다. 이전 3.x 커널을 대대적으로 수정하여 4.0을 출시했을 당시 윈도우 95 UI까지 접목하여 쓸만하긴 했으나 너무 짧은 개발 기간 탓에 수많은 버그가 존재했습니다. MS에서도 유래 없을 정도로 6번이나 서비스 팩을 출시하였는데요. 

 

이런 기행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사용자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는 운영체제가 되었습니다.

 

버전은 NT 4.0이며 1996년 8월 24일에 출시하여 2004년 6월 30일에 지원 종료되었습니다.

 



 

 

윈도우 2000

베타 버전에서는 NT 5.0 이름을 사용하다 정식 버전에서 제품명 2000을 사용하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윈도우 98과 함께 출시되어 시장을 양분하려 했지만,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여 2000년에 출시됩니다.

 

2000이 집중 조명을 받은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같은 해 발표한 윈도우 Me의 처참한 대실패와 쉬운 사용성 때문입니다. 

 

도스를 기반으로 하는 9x와 달리 높은 안정성이 특징인 NT 계열이라는 점, 게다가 워크스테이션, 서버용임에도 불구하고 플러그 앤 플레이, 다이렉트X, USB 지원 등 일반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도 대거 추가되었습니다. 

서버, 클라이언트를 통합한 윈도우 2000 프로페셔널은 윈도우 Me가 실패하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뒤늦게나마 윈도우 XP 서비스 팩 출시 전까지 실질적으로 98과 시장을 양분하게 되죠.

 

이후 NT 커널을 사용하면서 일반 사용자도 타겟으로 하는 윈도우 XP가 등장함에 따라 9.x는 시대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2000의 특징이라면 높은 안정성 대비 가볍다는 건데요. 9.x 버전은 하드웨어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보안에 취약했던 단점이 있었습니다. 

 

XP는 최소 요구 사항이 높아 여러 특수 효과를 꺼도 속도가 느렸습니다. 그래서 불과 얼마전까지도 은행 CD/ATM기, 교통카드 충전기 등 높은 하드웨어 성능이 필요 없는 기기는 윈도우 2000을 사용하였습니다. 

 

버전은 NT 5.0이며 2000년 3월 31일에 출시하여 2010년 7월 13일에 지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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